"러-우크라 협상 진전없다…현재로선 정상회담도 NO"

2022-03-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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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5차 평화협상을 앞두고 그간 협상에 진전사항이 없었으며, 현재로선 양국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세르비아 언론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금 당장 분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회담을 하는 건 역효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대통령 간 회담은 양측이 주요 쟁점에 있어 합의에 가까워지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무 회담에서 주요 이슈에 대한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향후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주 중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터키에서 5차 평화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그간 협상과 정상회담 관련 논의에서 큰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향해 정상회담을 지속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선 27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두고 러시아와 타협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돈바스 지역과 크림반도는 양측이 영토 문제로 대립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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