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중형 아파트값은 평균 16억159만원으로 16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15억2869만원을 기록하고 석 달 만에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서울 강북지역(한강 이북 14개구) 중형 아파트값은 11억8525만원을 기록했고 강남지역(한강 이남 11개구) 중형 아파트는 18억6626만원을 기록했다.
강북지역 아파트 중대형(전용 102㎡ 초과∼135㎡ 이하) 면적 평균 가격은 처음으로 13억원을 넘었으며 강남지역 아파트 중소형(전용 60㎡ 초과∼85㎡ 이하) 면적 평균 가격이 14억원을 넘었다.
이번달엔 수도권의 중형 아파트값이 10억918만원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10월 9억2598만원을 기록하며 9억원의 벽을 깬 지 5개월 만에 1억원가량 뛰었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을 하위 20%로 나눈 값으로, 숫자가 클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지표로 가격 상위 20%의 아파트가 하위 20% 아파트보다 매매가는 10.1배, 전셋값은 7.9배로 높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