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5년-30년물 금리 16년 만에 역전…"불확실성 더욱 커져"

2022-03-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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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이달 초 이미 뒤집혀

미국 국채 하락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16년 만의 장단기 금리역전이 발생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속적 성장 둔화를 감수할 만큼 빠르게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최근 장단기 금리 차는 점차 좁혀지고 있었다. 그러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이 발생하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

28일 기준으로 미국 5년물 국채수익률은 2.63% 후반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30년물 국채수익률 2.60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통상 장기국채 금리는 단기국채보다 높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역전된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더욱 가파르게 올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단기국채금리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5년물 국채와 10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이미 이달 초에 역전됐다. 이번 달 연준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앞으로도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00bp(베이시스포인트) 정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중앙은행이 물가 압박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5월에 금리를 50bp 올릴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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