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형산불로 인해 산림청 추산 1만 5000ha 이상의 산림이 훼손되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잃는 상황이 발생해 그 어느 때보다도 산불예방 활동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특히, 관내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7건으로 4.39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전체 산불 발생 건 중 봄철인 3~4월에 56%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 비상근무를 확대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분담마을을 순찰하며 산과 인접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 금지, 산림 내 취사 및 쓰레기 소각 금지,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금지 등을 중점 홍보한다.
아울러 산불감시원과 진화대 차량을 총동원해 수시로 취약지를 순찰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령소방서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밖에도 본격적인 임산물 생산철을 맞아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반을 편성, 오는 4월부터 산림 내 산나물 및 산약초 불법채취 등 불법 임산물 채취를 위한 무단입산을 상시 단속해 산림피해와 산불발생을 방지할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봄철 건조한 대기와 강풍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작은 불씨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산불로 이어져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