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소프트의 오아시스마켓은 마켓컬리, SSG와 함께 새벽 배송시장의 강자로서 현재 새벽 배송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로 운영 중이며 최근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는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의 흑자 성장 비결은 자체 개발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과 온․오프라인 매장 동시 운영이 재고관리와 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지어소프트의 신사업 성공 경험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2차전지 소재산업으로의 진출을 결정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지어소프트와 지어솔루션 수장이자, 실제 2차전지 사업 진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영준 대표이사는 시스템 엔지니어 출신으로 주로 해외기업에서 엔지니어링 경력을 쌓다가 유통업 진출을 위해 2011년 오아시스마켓을 설립하고 온라인 새벽 배송시장에 진출해 2015년 193억원이었던 매출액을 2021년 약 3570억원으로 약 18.5배 성장시켰다.
또한 원통형 배터리는 차량용 2차전지 배터리 유형 중 공정 및 가격이 가장 안정화되어 대량생산 및 공급이 쉬우며, 세계 1위 전기차 생산브랜드인 테슬라가 사용하고 있어 기타 전기차 메이커 및 전동 공구 제조사에서도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어솔루션은 2022년 착공, 2023년 양산을 목표로 1차 830억원, 25년까지 추가 700억원, 총 1530억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공장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준 대표이사는 “대구는 지어솔루션 입장에서는 재료 구입처와 판매처가 모두 인접한 최적의 입지로 판단해 신규사업을 시작하기에 가장 유리한 곳이었다”라며, “지어소프트의 역량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어솔루션의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먼저 지어소프트가 대구를 선택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대구시는 신규사업 투자에 필요한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라며, “지어솔루션이 앞으로 대구를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3월 28일부터 달성군 구지면 소재 대구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19필지, 약 25만㎡ 분양에 나선다. 대구시는 공장 신‧증설 투자를 위해 공장용지가 있어야 하는 역내 외 기업에 산업용지를 공급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에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용지 규모는 총 19필지 24만9733.9㎡로서 미래형 자동차 업종 2필지 6만5788.9㎡, 첨단기계 업종 4필지 4만9624㎡, 기초산업 업종 13필지 13만4321㎡이다.
이번 산업용지 입주 신청은 오는 4월 11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받으며, 대구시는 경영, 기술, 회계, 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평가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하며, 4월 22일 입주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지 사항 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청약시스템을 참조하면 된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전체면적 855만9000㎡(산업용지 491만1000㎡)로 단계별로 조성해 1단계 사업은 2016년 12월 준공해 현재 약 140여 업체가 공장을 가동 중이며, 2단계 사업은 2017년 11월에 기반시설공사를 착수해 2023년 말 준공 예정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와 연접, 대구 도심과 연결하는 직선 4차선 도로가 있고, 대구산업선철도 개설 예정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테크노폴리스, 달성 1․2차산업단지 등 인근에 핵심 부품 강소기업이 밀집해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지역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첨단산업입지로서 구미의 IT, 창원의 기계산업, 대구 도심 산단의 부품소재산업과 연계 및 융복합을 통해 미래 신성장산업을 선도하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산업 성장 동력으로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속 성장이 가능한 유망기업을 유치해 미래 신산업을 이끌 동남권 핵심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