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철강 주가 25%↑...러-우크라 철강 공장 피해 때문?

2022-03-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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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국철강 주가가 상승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기준 부국철강은 전일 대비 25.75%(1165원) 상승한 5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국철강 시가총액은 1134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807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부국철강은 철강 관련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철강 가격이 급등하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 최대의 철강 공장 중 하나인 아조브스탈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으며 철강 수급 차질이 우려되자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하면서 유럽 최대의 철강 공장 중 하나인 아조브스탈(Azovstal)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레시아 바실렌코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은 “유럽에서 가장 큰 철강 공장이 파괴되었다.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손실은 매우 크고,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최대 철강기업인 세베르스탈이 금융 제재로 부도 위기에 몰렸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베르스탈이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을 제때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회사는 지난주 미국 시티그룹의 계좌에 1260만 달러(한화 약 153억원)를 이체했지만, 금융제재 탓에 채권 보유자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이에 이자 지급 만기일에서 5영업일이 지나는 23일자로 법적인 부도 상태가 된다. 

이에 세베르스탈은 금융 제재 때문에 이체가 불가능한 것이지 이자 지급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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