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권 시장이 16개 공약사업의 국정 과제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과 이행 필요사항 등을 점검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 전략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권영진 시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 우리 공약이 순조롭게 담기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기”라며, “중앙부처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려면 구체적인 통계수치를 가지고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사업 초기연도부터 조속한 국비 반영과 법 개정, 예타 면제 사항 등 지금까지 진행된 사업에 대해 더욱 꼼꼼하게 세부 전략을 세워달라”라고 주문했다.
국가 디지털 데이터 산업 육성에 대해선 “대구를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 산업의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국가 데이터 허브센터를 건립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공약 이행을 위해 인수위 동향 파악과 지역 인적 자원을 활용해 인수위원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도 확보해 협조와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이며, “필요하다면 지역의 정치역량을 총동원해서라도 국정과제에 반영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5+1 신산업 구조 개편 가속화, 국립 대구과학 경제과학연구원 설립, 구(舊) 도청 부지 문화산업 허브 조성 등 새로운 대구로 재도약하기 위한 핵심 공약들에 대해서도 준비하며, “이번 주부터 시작될 인수위 업무보고에 대구 공약이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어지도록 전방위적으로 정부 부처를 설득할 것”을 재차 주문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 정부 출범 시 초기연도부터 우리 지역공약이 국정과제에 잘 반영돼 기업과 인재가 모이고 활기가 넘치는 대구를 만드는데,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발주 예정인 관내 공공 건설공사를 상반기 내에 70% 이상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분야 건설공사의 신속한 조기 발주가 일자리 창출 및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올해 대구시 관내 공공 건설공사 발주물량 1조9265억원의 70%에 해당하는 1조3480억원(시와 구·군에서 1조1420억원, 공사·공단과 교육청에서 2060억원) 이상을 상반기 내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상반기 발주대상 주요 사업은 대구시 발주 ‘금호강 중류 오수간선관로 설치공사’ 470억원, 수성구 발주 ‘수성행복드림센터 건립공사’ 308억원, 대구도시공사 발주 ‘금호워터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163억원, 시 교육청 발주 ‘수창초 서관동 학교공간혁신사업’ 138억원 등이다.
대구시는 사업예산의 조기 배정 및 타당성 조사용역, 환경·교통영향평가, 기술 및 설계VE 심의, 토지 보상 협의 등의 신속 실시와 적격심사 등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상반기 내 조기 발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또한, 조기 발주와 관련해 건설협회 및 시공업체 등과 협조해 지역 인력, 자재·장비 활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조기 발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업체와의 정보공유를 통해 지역 내 발주사업에 대한 입찰 기회를 확대하고 공공 건설공사의 조기 발주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