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며 하락 하루만에 2710포인트를 다시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 하락으로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고 물량이 유입됐으나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95포인트(0.89%) 오른 2710.00으로 장을 마쳤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파월 연준의장의 공격적인 발언에 따라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 유입 확대와 시가총액 대형주 대부분 상승하며 지수가 상승했다”며 “ 다만 여전히 매파적인 미 연준 기조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검토에 따른 국제유가 재급등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험이 3.05% 올랐고, 운수장비(2.53%), 섬유의복(2.18%), 건설업(1.93%), 철강금속(1.53%), 의료정밀(1.4%), 금융업(1.29%), 통신업(1.22%), 화학(1.07%), 전기전자(1.07%), 전기가스업(1.01%)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도 제조업(0.98%), 기계(0.97%), 증권(0.63%), 유통업(0.44%), 서비스업(0.35%), 비금속광물(0.34%), 음식료업(0.24%), 종이목재(0.13%) 등도 올랐다. 반면 의약품이 -1.16%로 부진했고, 운수창고는 -1.1%로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57%올랐고, SK하이닉스가 1.23% 상승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이 2.98% 뛰었고, NAVER도 0.15%의 플러스 행보를 보였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카카오(1.43%), 현대차(2.97%), 삼성SDI(0.99%), LG화학(0.41%), 기아(1.13%)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28포인트(0.68%) 뛴 924.68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51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425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7.08%)와 에코프로비엠(-0.08%), 셀트리온제약(-3.43%), HLB(-1.67%) 등이 하락했고, 펄어비스(1.14%), 엘앤에프(0.80%), 카카오게임즈(0.38%), 위메이드(3.52%), 천보(0.55%), CJ ENM(1.96%)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