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시아 "평화 회담 의미 있는 진전 없어"

2022-03-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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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 회담이 아직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함으로써 평화 회담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협상할 용의가 있지만 러시아의 최후 통첩을 받아들이거나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만남이 이뤄지려면, 이번 평화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두 대통령의 만남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회담을 해야 하고 결과에 동의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의미 있는 진전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아조우해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맹렬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군은 무기를 내려놓고 두시간 동안 도시를 떠나라"는 내용의 최후통첩을 통보했지만, 우크라이나는 투항을 거부했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남부 마리우폴 외곽에서 친(親)러시아 반군 탱크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장악하기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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