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30 강세에 VN지수 1%대 상승...VN지수, 1494.95로 마감

21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가 5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VN지수는 1500선 가까이 접근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25.85포인트(1.76%) 상승한 1494.95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시장의 상승세에 가장 크게 기여한 종목들은 대형주였다"며 "특히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 중 27개 종목이 동반 상승하면서 25.7포인트(1.74%) 올랐다. 이 중에서 노바랜드(NVL·6.87%)와 팟닷 부동산개발회사(PDR·6.94%) 등 2개 종목은 상한가까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4조2220억동(약 1조2861억882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318개 종목은 올랐고 113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하루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약 1조100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사콤뱅크(STB), 베트남전기설비 겔렉그룹(GEX)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148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운송·창고(-1.02%)를 포함한 5개의 부문이 하락했다. 나머지 20개 업종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도 △보험(3.87%) △부동산(3.63%) 등의 주가가 제일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베트남투자개발은행(-0.23%)은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9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마산그룹(6.07%)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7.08포인트(1.57%) 오른 458.29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4포인트(0.12%) 상승한 116.18을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