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권한대행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내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설립부지를 둘러보면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은 경기‧서울‧인천‧강원 등 수도권 권역 내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 시 환자들을 신속하게 집중 격리‧치료하는 지휘 본부 역할이란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일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에 참여한 4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감염병전문병원은 위기 상황에서는 권역 내 환자 의뢰‧회송 체계 관리, 평상시에는 전문 인력 교육‧훈련 등을 수행한다.
건물 규모는 지하 6층‧지상 9층 연면적 8만 8097㎡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전국 다섯 번째 감염병전문병원으로 기존에 △조선대병원(호남권) △순천향대천안병원(충청권) △양산부산대병원(경남권) △칠곡경북대병원(경북권) 등 4곳이 지정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