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현대車, 신 공장에서 인도네시아 EV 1호차 선보여

[준공식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국산 1호 ‘아이오닉 5’에 사인을 했다. (사진=HMMI 제공)]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생산자회사인 현대 모터즈 메뉴팩처링 인도네시아(HMMI)는 16일, 동남아시아 최초의 완성차 공장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참석한 행사에서는 동 공장에서 연내에 양산을 개시하는 전기자동차(EV) ‘아이오닉 5’ 1호차도 선보였다.

 

공장은 서자바주 브카시시의 델타마스 공단 내에 위치해 있다. 부지면적은 77.7헥타르, 건물면적은 18.8헥타르. 투자액은 15억 5000만달러(약 1834억엔).

 

공장종업원들의 작업환경을 위해 대부분의 건물 내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HMMI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제조공장에서 이러한 시도는 지금껏 없었다고 한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 (사진=HMMI 제공)]

공장의 연산능력은 15만대. 장차 25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월에 생산을 개시한 SUV ‘크레타’는 이날 수출을 개시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 등 관계자들은 준공식 후 크레타를 실은 트럭이 출발하는 모습을 배웅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수출되는 지역이 동남아시아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국가는 밝히지 않았다.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생산되는 EV다. 현대차는 EV 보급을 인프라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충전시설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전국에 설치한 충전시설은 180곳 이상. EV용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2024년 상반기 양산개시를 목표로 하는 현지공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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