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산불에 따른 주택 등 시설물의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자, 산불 발생 당일인 4일 오후 10시경 광역화재조사 동원령을 발령했다.
광역화재조사단은 지역 19개 소방서 화재조사관 각 2명씩을 지원 받아 22개반 45명으로 편성했고, 야간 조사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았다.
위성지도, 스마트 국토정보 등을 활용해 현장 조사의 내실화를 기했고, 피해 가구를 지도에 표시하고 피해 내역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등 정확도를 높였다.
파악된 자료는 울진군, 산림청 등 유관기관에 제공해 피해 상황 파악 및 복구의 기초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전국 최초 광역화재조사단 운영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 조사가 이뤄졌다”며,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양한 이재민 지원 방안도 강구해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