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최근 크게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재택치료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16일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기준을 60세 이상, 면역저하자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재택치료 운영 개선 방안에 따른 것으로 전라남도는 집중관리군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40대 먹는 치료제 처방받는 자에서 △60세 이상 △면역저하자로서 지자체가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로 변경했다.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
면역저하자 범위는 현재 종양이나 혈액암 치료 중인 자, 조혈모세포이식 후 2년 이내 또는 2년이 경과한 경우라도 면역학적 합병증이나 면역학적 치료 중인 자, B세포 면역요법 치료를 받은지 1년 이내인 자, 겸상구빈혈 또는 헤모글로빈증, 지중해빈혈증으로 치료 중인 자, 선천 면역결핍증으로 치료 중인 자다.
또한 폐 이식 환자와 고형장기 이식 후 1년 이내인 자 또는 최근 급성 거부반응 등으로 면역요법 치료 중인 자, HIV 감염환자, 심각한 복합 면역결핍증 환자, 자가면역 또는 자가염증성 류마티스 환자, 비장절제 환자, 무비증 또는 비장 기능 장애자, 면역억제제 치료 중인 자를 포함한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PCR검사와 전문가용 RAT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으면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관리의료기관으로 우선 배정 후 역학조사 등 절차를 밟게 된다.
전라남도는 집중관리군을 한정해 관리하는 만큼 재택치료 관리가 더욱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살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