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블루스캔', 비대면 건물관리 시장서 호응

2022-03-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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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근무자가 고객에게 설비에 부착된 온습도 센서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융합된 에스원의 건물관리 서비스 '블루스캔'이 비대면·디지털 트렌드로 중소 건물관리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에스원은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9월 출시된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이 중소형 빌딩, 은행 지점 등 상업용 업무시설에 보급돼 주목을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원의 건물관리 서비스 매출은 2019년 5609억원, 2020년 5967억원, 2021년 6500억원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익 감소로 야간 경비 인력을 두는 데 사업주 부담이 더 커진 결과 상업용 업무시설에 블루스캔이 확산됐다. 블루스캔은 건물의 주요 설비에 IoT 센서를 부착해 원격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최소 인원으로 건물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센서를 통해 감지된 이상 상황을 관제센터 인력이 모니터링하고 이용자에게 즉시 통보해 실시간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에스원이 개발한 전용 앱을 통해 냉·난방기, 조명 설비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블루스캔은 사업주의 상업시설 건물관리에 최대 고민인 운영비용 절감에 최적이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폐업이나 업무 방식의 비대면 전환 등으로 공실률이 증가함에 따라 운영비 절감 수요가 커졌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근무 인원을 줄인 상황이 감시 공백으로 이어지는 문제도 있다.

에스원은 상업시설뿐 아니라 아파트, 대학교 등 건물이 여러 동인 곳에서도 블루스캔 도입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감시 인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설비 모니터링을 블루스캔 서비스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츠 건물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블루스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블루스캔이 원격으로 설비 운영 시간을 설정하고 조작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 건물 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에스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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