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핵심시설 기능 안정적"

2022-03-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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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도축장 등 확진자 발생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지난해 9월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농식품 공급망 위험 평가 결과 핵심시설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조사한 확진자 발생 지표에 따르면 3월 가락시장에서 발생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전체 종사자 중 0.28%인 20.2명이다. 도축장은 전체 종사자 중 0.12%인 27.8명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국내 일 평균 확진자는 전체 인구 중 0.54%인 27만6298.8명이다.

공급망 기능 지표 측면에서는 일부 중도매인 점포 123개, 도축장 4개가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농식품부는 “격리 대상 축소 등 새로운 방역체계에 맞춰 업무 중단을 최소화하고 민·관 기능연속성계획(BCP) 추진단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한 결과 거래 물량, 도축 능력 등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3월(3.1.~3.13.) 가락시장, 도축장 일 평균 확진자 추이 [표=농림축산식품부]

가락시장에서는 금요일마다 전체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주말 사이 방역 조치가 진행돼 평일 거래에 차질이 없도록 하며 매일 주·야 방역 수칙 단속반을 운영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고 있다.

도축장은 운영 중단 시 인근 도축장으로 출하 물량을 분산해 공급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정점 시기를 3월 16~22일로 예측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일 평균 37만2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확산세가 진정되기 전까지 선제검사, 단속반 운영 등 시설별 방역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농식품 공급망은 현재까지 이상 없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점이 아직 지나지 않은 만큼 상황을 계속 면밀하게 살피고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물량 분산, 운송 자원 투입 등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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