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걸릴지도 몰랐던 일이 6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2020년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소환된 미래교육을 두고 하는 말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유아교육, 초‧중등교육, 고등교육에서 재취업‧직업교육훈련, 평생교육, 국가교육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 교육기관의 리더 6인의 인터뷰 내용을 모은 '교육 대전환, 리더에게 묻다'가 발간됐다.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가 지난 3일 출간한 이 책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평생교육주간신문 <KNOU위클리>의 연재 기사 '호모 스투디엔스'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고등교육에서는 2020년 당시 국가교육개발원장을 지낸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 재취업‧직업교육훈련 분야로는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을 만나 현재 대학이 직면한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펴내는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미래형 교육체제 수립을 준비하는 국가교육회의 김진경 의장도 인터뷰를 통해 지금과는 다른 '교육 대전환'의 방향성을 가늠해봤다.
출판사 측은 "이 책에서 다루는 전 생애 주기별 교육정책은 각각 다르지만 모두 '개인'과 '지역'을 향해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교육 대전환은 자신이 사는 지역이 중심이 되는 교육, 지역사회와 열린 학교가 함께 교류하며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