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위셋)이 올해 육아·돌봄 시간 확보를 위해 유연근무 제도가 필요한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분야 종사자 100명을 지원한다.
WISET은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W브릿지' 웹사이트에서 '과학기술 분야 R&D 대체인력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WISET은 과학기술 분야 일·생활 균형 제도 활성화를 위해 대체인력 채용 등 유연근무를 위한 인력 100명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해당 인력 신규 채용 시 인건비 지원과 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이 사업은 출산휴가·육아휴직 사용 외에 육아기 단축근로, 재택근무, 파트타임제 등 유연근무 형태에 대한 추가 연구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일반 대체인력 채용 지원(트랙1) 사업은 근무자 대체인력 채용 시 3~15개월 간의 인건비(연간 학·석사 2100만원, 박사 2300만원)를 지원한다. 인턴·박사후연구원 채용 지원(트랙2) 사업은 추가 연구인력 채용 시 인건비(6개월 간 인턴 1000만원, 연간 박사후연구원 3000만원)를 지원한다.
안혜연 WISET 이사장은 "이 사업은 채용 기관, 재직자(휴직자), 대체인력 모두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올해 지원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청년 등 미취업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관과 재직자에게는 유연한 근무 형태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