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업기술원, '캐롤라인' 등 자체 육성 장미 신품종 평가회 개최

2022-03-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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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스 등 자체 개발한 장미 신품종 10종과 유망계통 60종 선보여

품평회, 국내 보급 확대 위한 기호도 평가 · 관련 전문가 의견 청취

‘장미 신품종 및 육성계통 평가회’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1일 화성 농기원 장미 연구온실에서 재배 농가, 유통관계관, 종묘업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미 신품종 및 육성계통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핑크아미’, ‘캐롤라인’, ‘보보스’ 등 도가 개발한 장미 신품종 10종과 GR18-47 등 유망 육성계통 60종에 대한 재배 특성을 설명하고 기호도 평가, 우수 계통 선발을 진행했다.

이날 소개된 신품종 중 ‘캐롤라인’ 품종은 분홍색의 대형 표준 규격 절화(折花)용 품종이다. 꽃 형태와 색깔이 우수하고 절화수명이 길어 유통이 쉬운 장점이 있으며 현재 화훼경매장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시장 유망 보급 품종으로 평가됐다.

도 농기원은 이번 평가회에서 선발된 우수 품종과 계통에 대해 계절별 병해충 저항성 등 여러 번의 재배 테스트를 거쳐 내년 일반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김석철 도 농기원장은 “장기적인 화훼산업의 침체로 장미 농가가 감소하고 있다. 농기원에서는 최근 소비 경향에 맞는 다양한 품종을 지속 개발해 농가 소득 증대와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도 농기원은 2021년 화훼농가의 해외 지불 로열티 경감과 도 육성 장미 국내 보급률 향상을 위해 장미 79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 총 30억원의 로열티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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