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로 순연된 플레이어스 첫날, 이경훈 공동 19위

2022-03-11 09:18
  • 글자크기 설정

2021~2022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R

낙뢰를 동반한 폭우로

지연 이어져, 결국 순연

75명 라운드 마치지 못해

기상악화를 안내하는 전광판. [사진=AP·연합뉴스]

'제5의 메이저' 1라운드가 기상악화로 순연됐다.

2021~20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약 247억원) 1라운드가 3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에서 열렸다.

전날 밤부터 대회장에는 낙뢰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전 첫 조의 티타임을 1시간 미뤘다.

1시간 뒤 선수들을 순차적으로 내보냈지만, 현지 시간 오전 11시 또다시 기상악화로 중단됐다. 재개된 것은 오후 3시 14분이다. 총 4시간 14분이 중단됐다.

자연스럽게 오후 조 티타임은 4시간 밀려 오후 4시 50분으로 설정됐다.

결국 경기는 오후 6시 36분경 순연됐다. 144명 중 75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중 12명은 티잉 그라운드에 오르지도 못했다.

이날 오전 조로 출발한 이경훈(31)은 라운드를 마쳤다.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때렸다. 선두 그룹(6언더파 66타)을 형성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톰 호기(미국)와는 4타 차 공동 19위다.

아웃 코스(1번 홀)로 출발한 이경훈은 6번 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10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1번 홀(파5) 이글을 기록했다. 2온에 이은 11피트(3.3m) 이글 퍼팅에 성공했다. 15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89야드(264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7.78%, 그린 적중률은 64.29%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583이다.

공동 선두인 플리트우드와 호기는 이날 6타를 줄였다. 플리트우드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 호기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이경훈과 함께 출전한 임성재(24)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 공동 68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28)는 첫 홀(1번 홀) 두 번째 샷 이후 순연이 선언돼 한 홀도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 재개된다.

한편 지난 2월 아시안 투어 개막전(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파워드 바이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에서 그림 같은 이글 퍼팅으로 우승한 해럴드 바너 3세(미국)는 이날 '아일랜드 그린'이라 불리는 17번 홀(파3)에서 공을 물에 빠뜨린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이 홀 전까지는 7타를 줄였으나, 트리플 보기에 이은 18번 홀(파4) 보기로 4타를 잃고 말았다. 현재 순위는 공동 11위(3언더파 69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