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늘 국민 편에 서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나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일하는 사람이 더욱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따뜻한 복지도 성장이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은 성장과 복지가 공정하게 선순환해야 가능하다"면서 경제성장에 집중할 의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고통 분담 △부정부패 엄단 △공정한 법치원칙 확립 △강력한 국방력 구축 △한미동맹 재건 및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등도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는 대통령과 여당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