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사업자로 전라북도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수산물 가공에 적용한 산업단지다. 스마트 창고 등 관련 기반시설과 연구·개발(R&D), 창업·비즈니스 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에 걸쳐 국비 266억원을 포함한 총 380억원을 투입해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종합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단지에는 스마트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임대형 아파트 가공공장과 스마트 수산가공 R&D센터,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지원을 위한 협력지원센터 등을 짓는다.
특히 스마트 해썹 가공공장에서는 스마트 기술로 원료 검수·선별 체계를 고도화하고, 향어·박대 등 전북 특산 수산물을 활용한 지역특화 제품도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이 수산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산가공 첨단 기술화를 가속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