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저희가 미워서 윤석열·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겠다"고 다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정성을 다해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경청하고 응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통합 이재명 정부로 국민의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위기의 전환기에 이재명이라는 상대적으로 더 잘 준비된 도구를 써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저는 망치로 뒤통수 공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치명적 부위를 비켜났고 뇌출혈도 없다"며 "오늘 퇴원하여 마지막 유세에 동참하려 한다. 폭력과 혐오가 아니라 연대와 협력으로 세상을 변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전날 낮 12시 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유튜버 표모씨(70)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당했다. 송 대표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