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장 "산불 남하, 울진읍 인근까지 바짝 다가선 매우 위급한 상황"

2022-03-05 18:03
  • 글자크기 설정

6일 아침에 대기 중인 헬기 총 51대 일시에 투입...주불 진화 목표

최병암 산림청장이 3월 5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울진군 산불현황 및 진화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병암 산림청장이 울진지역 산불이 강한 북서풍을 받아 남하한 상황에서 울진읍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3월 5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에 마련된 현장지휘본부에서 한 브리핑에서 “산불 남하 저지를 목표로 했지만 바람이 강하고 헬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며 “현재 울진읍 인근까지 바짝 다가선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울진군은 이날 오후 2시에 울진읍 일부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5일 오후 5시 현재 울진삼척 산불 영향 구역은 1만145㏊다.
 
최 청장은 “현재 헬기 51대 중 상당수를 울진읍 방어에 집중하고 야간 산불로 넘어갈 경우 인력을 울진읍 방어에 집중하겠다”며 “오전에는 공세적으로 화선을 잡으려고 했으나 여건이 좋지 않아 울진읍을 중심으로 한 수세적 방어 작전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에는 정예화된 지상 인력과 모든 소방력을 동원해 울진읍 주변 산불을 완전히 끄고 36번 국도를 저지선으로 삼겠다”며 “내일 아침에 대기 중인 헬기 총 51대를 일시에 투입해 내일까지 주불 진화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