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는 이날자 기사에서 이 후보를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이 나라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 유력 주자”라고 언급한뒤 소년공으로서의 힘겨운 성장사를 거친 과정을 집중 소개했다.
기사는 이 후보가 “가난한 가정 7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를 다니기 위해 왕복 10마일(16km)을 걸어다녔다”며 “학교의 작은 도서관은 그에게 안식처였다”고 적고 “이 후보는 10대 초반 학교를 떠나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한 소년공이었으며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산재로 팔 장애까지 얻다”는 사연도 함께 담았다.
기사는 그러면서 “이른 시기 이같은 고통은 이재명의 시야를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불의로 돌리는 데 영향을 미쳤으며 이런 이유로 이 후보가 정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사는 이밖에도 이 후보의 대북정책,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 정책관을 소개했으며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대위 한 관계자는 “타임은 한국 대선에서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모두 예측, 단독 인터뷰 한바 있다”며 “이재명 후보만 단독으로 인터뷰 한 것은 워싱턴 정가 및 미국에서 이 후보를 인정한 것 아니냐”라고 자평했다.
한편 타임은 미국 내 300만(전 세계 약 450만 추정) 구독자 보유 및 미 상·하원에 전달되는 주력 매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