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자 국내 증시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관련 테마주 주가가 떨어지고 윤 후보측 테마주 주가는 오름세다.
3일 오전 10시 현재 이스타코의 주가는 전날보다 235원(-13.20%) 낮은 1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신건설의 주가도 전날보다 2100원(-9.07%) 떨어진 2만1050원에 거래 중이며 코나아이도 전날보다 2050원(-7.45%) 내린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스타코는 부동산 임대사업 전문회사로 이 후보의 기본주책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며, 동신건설은 이 후보의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에 본사가 위치했다는 점에 관련주로 분류됐다. 코나아이는 결제 플랫폼 회사로 이 후보의 지역화폐 정책 수혜주로 알려졌다.
반면 윤 후보와 안후보 관련주 주가는 오름세다.
윤석열 테마주로 구분되는 NE능률은 전날보다 2150원(6.85%)오른 1만3250원을 기록 중이다. NE능률은 최대주주인 윤호중 hy(옛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윤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된다.
안 후보 관련주 안랩은 5900원(8.94%) 오른 7만1900원 상승세다. 써니전자도 3060원(4.97%) 오른 306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단일화가 두 후보의 지지율에 끼치는 실제 영향은 미지수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박빙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2일) 공표한 결과 이 후보는 43.1%, 윤 후보는 46.3%로 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인 3.2%포인트였다.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같은 날 공표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45.0%, 윤 후보는 44.9%로 불과 0.1%포인트 차이다. 해당 조사 역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