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시장은 "시민이 겪는 어려움을 충분히 해결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 시장은 “지난해까지 시비 584억원을 포함해 총 2313억원 규모의 위기극복 지원사업을 했지만 아직도 시민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 시장은 정부의 16조9000억 원 규모의 방역지원금 지급계획에 발 맞춰 144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자체 민생경제지원 종합대책을 내놨다.
지원 규모는 현금 지급인 직접 지원 94억 5000만원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를 포함한 간접 지원 49억 6000만원 등 총 144억 1000만원 규모라고 한 시장은 귀띔한다.
한 시장은 직접 지원의 경우, 집합금지·제한조치와 매출감소 등으로 정부 지원금을 받은 소상공인 1만2500여 곳에는 추가로 30만원,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3000여 곳에는 100만원, 1인 1개 사업장에 한 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관내 등록된 노선·전세버스 종사자와 지역 전문예술인, 여행업계 종사자 소득감소 특수고용자, 프리랜서 2000여 명에게도 예산 범위 안에서 지급한다.
한 시장은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차액 보전율도 종전 1.6%에서 2%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임차인에게 점포 임대료를 인하해준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인하액의 50%까지 재산세를 감면하고, 일반·대중탕·산업용 상하수도 요금을 3개월간 50% 감면하는 한편,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방세 납부기간 연장도 해줄 방침이다.
한 시장은 민생경제지원 종합대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3월 초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전담TF를 구성하고, 지원 대상별 세부적인 지원계획을 수립, 이달 중순부터 한달 간 신청 받은 후 직접 지원은 4월 말 개인별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 시장은 이번 자체 재난지원을 위해 지난 2월 관련 조례 개정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마친 상태다.
한편, 한 시장은 2021년도 결산이 확정되는대로 순세계잉여금과 행사성 예산 최소화 등 각종 사업 우선순위 조정 등을 통해 추가로 집행 가능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 이번 지원에서 소외된 계층과 보완이 필요한 분야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