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칭다오총영사관, 한인단체와 중국 칭다오 시내 독립유적지 방문

2022-03-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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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 윤봉길 의사 체류지, 임시정부 주화대표단 청제분단

윤봉길 의사 체류지를 방문한 김경한 주칭다오총영사(왼쪽)[사진=주칭다오총영사관 제공]

주칭다오총영사관(총영사 김경한)은 1일 삼일절을 기념해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칭다오 시내에 소재한 독립유적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국 칭다오시에는 윤봉길 의사 체류지(1930~1931),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화대표단 한교선무단 청제분단(1946.04~1947.01), 한국 주화대표단 화북판사처 칭다오분사무소(1947.01-1948.01)와 1910년 열린 칭다오회의 장소가 있다.
 
주칭다오총영사관은 2020년 12월부터 산둥성과 칭다오시정부에 우리 독립유적지의 현재 위치 확인을 통한 표지석 설치를 비롯한 기념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사료 확보와 협의를 했다.
 
주칭다오총영사관은 위치가 확인된 윤봉길 의사 체류지와 청제분단에 대해 우선적으로 표지석 설치를 추진하고, 1910년 칭다오회의 장소 등은 추가적인 고증을 통해 장소를 특정하는대로 표지석 설치 등 지속적인 기념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1992년 수료 이래 다수 기업의 진출을 통해 한중간 경제협력의 관문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칭다오에 대해 역사적인 독립운동의 장소로서 한중교류의 의미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환영했다.
 

주화대표단 화북판사처 칭다오분사무소를 방문한 김경한 주칭다오총영사(가운데)[사진=주칭다오총영사관 제공]

또한 이들 장소가 가진 정신과 역사적인 의미를 기리기 위해 향후 총영사관과 함께 표지석 설치 등 기념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주칭다오총영사관 관계자는 “중국 칭다오 시내의 중요한 독립유적지에 대한 기념화를 통해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현지주민들도 과거부터 이어져 온 한국과의 인연과 상호 이해를 새롭게 하게 될 것”이라며 “한중 교류의 관문이자 국제도시로서 칭다오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관계의 향후 발전과 인적교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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