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계획안 제출한 쌍용차, 관계인집회 4월 1일 개최

2022-02-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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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오는 4월 1일 오후 3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 주요 내용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049억원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과 인수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이다.

세부적으로 회생담보권 약 2320억원과 조세채권 약 558억원은 관계 법령 및 청산가치 보장을 위해 전액 변제하며, 회생채권 약 5470억원의 1.75%는 현금 변제하고, 98.25%는 출자전환한다.

또한 지배주주인 마힌드라 보유 주식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며, 출자전환 회생채권액에 대해 5000원당 1주로 신주를 발행해 신주를 포함한 모든 주식을 보통주 23주를 1주로 재병합한다. 인수대금은 1주당 액면가 및 발행가액 5000원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인은 약 91%의 지분을 확보한다.

다만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며, 인수인 및 이해관계인들과 채권 변제율 제고 방안 등을 협의해 관계인집회 직전에 제출하는 회생계획안 수정안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회생계획안이 채권자 및 주주 등 이해관계인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에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6월 말로 예정된 ‘J100’의 성공적 출시와 BYD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 개발의 차질 없는 추진, 자구계획의 성실한 이행 등을 통해 회사를 조기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해 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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