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이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로부터 향군 최고 포상인 '향군대휘장'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이 회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향군회관에서 열린 향군대휘장 수여식에서 장병 복지 향상 및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향군대휘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향군대휘장을 수여한 이 회장은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청춘을 헌신했던 군인들 예우와 후생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학군사관(ROTC) 제2기인 이 회장은 '한국 통신·에너지 사업 개척자'로 평가 받는다. 이 회장은 학군사관 전역 후 미국에서 무역업으로 성공하고 고국으로 돌아와 1986년 당시 부도 직전 동아전기를 인수했다.
이 회장은 정보통신산업 심장 역할을 하는 전원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개발 전 세계 시장에 공급했다.
군에 큰 애정을 갖고 있던 이 회장은 장병 복지 향상에 꾸준한 관심을 가졌다. 이 회장은 1998년 북한 잠수정이 동해안에 침투했을 당시 작전부대 전 장병을 위문을 시작으로 ROTC중앙회, 육군사관학교, 육군협회 등에 발전기금 총 12억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했다. 육군협회 부회장과 한미동맹재단 명예이사직도 수행하며 미 텍사스 한국전쟁 참전 기념 동상 건립·제막식에 2만달러, 미 로스앤젤레스(LA) 오렌지카운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에 5만달러 등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사업에 20억원이 넘는 성금을 냈다.
이날 행사엔 김진호 향군 회장을 비롯한 향군 회장단,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전 합참의장)과 이기수 고문(전 고려대 총장), 박식순 ROTC 중앙회장과 반경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장(전 한미연합사령관)과 월터 샤프 전 연합사령관, 랜돌프 하우스 전 미 육군 제8군 사령관 등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 향군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 회장은 국가발전과 사회공헌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해 온 분"이라며 "그동안 군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해온 데 대해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