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증시, 러시아 우크라 침공에도 강세…외국인은 코스닥 3400억원 '사자'

2022-02-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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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국내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전쟁에 대한 불안심리 완화와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안이 시장 우려 대비 낮았던 점이 강세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6포인트(1.06%) 오른 2676.7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9.67포인트(1.12%) 오른 2678.47포인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224억원어치, 개인은 85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193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종목별 상승률은 카카오(4.89%), 삼성SDI(4.46%), 네이버(3.97%), 삼성바이오로직스(1.18%), LG화학(0.91%), LG에너지솔루션(0.84%), 현대차(0.58%), 삼성전자(0.56%), 기아(0.54%), SK하이닉스(0.41%)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84%), 음식료품(-0.78%), 운수창고(-0.57%)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기계(3.35%), 서비스업(2.64%), 비금속광물(2.32%), 의약품(2.2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77포인트(2.92%) 오른 872.98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16.51포인트(1.95%) 오른 864.72포인트로 출발했다.

개인은 422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433억원어치, 기관은 80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하루에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해 12월 28일(3380억원)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종목별 상승률은 에코프로비엠(10.57%), HLB(6.93%), 엘앤에프(6.05%), 카카오게임즈(5.07%), 셀트리온제약(4.14%), 셀트리온헬스케어(3.48%), 천보(3.19%), CJ ENM(3.09%), 위메이드(3.03%), 펄어비스(1.07%) 등이다.

업종별로는 운송(0.24%) 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IT부품(4.19%), 운송장비부품(3.54%), 종이목재(3.53%), 기계장비(3.52%)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지역 내에 러시아군의 연이은 침공 소식에도 전일 미국 증시 분위기 급반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증시는 강세를 기록했다"며 "분위기 급반전 배경에는 경제지표 호전 소식과 시장에 전개되었던 전면전에 대한 불안심리 완화 등이 자리한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군사개입, 파병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발표한 대러시아 제재도 시장 예상보다 강도가 높지 않았다는 점과 에너지 및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차단 제재가 없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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