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은 지난 23일 화장품, 의약 펩타이드 제조업체 에이엔펩 본사에서 열린 '제2회 국제 펩타이드 화장품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제 또한 학술지 측면에서 '펩타이드의 화장품 응용 사례' 등 보다 실용적인 내용으로 범위를 넓혀 전문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펩타이드(peptide)는 단백질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이 2-50개 정도 연결된 물질로 '단백질 기능을 가진 최소단위'다. 펩타이드는 매끄럽고 단단한 피부를 담당하는 결합조직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유도해 피부가 젊어 보이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청 대전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박성진 고려대 교수와 이기무 세화 피앤씨 연구소장, 황형서 세명대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박 교수는 '코스메슈티컬과 펩타이드'를 주제로, 화장품의 미래 트랜드인 '코스메슈티컬'에 대한 설명과 코스메슈티컬에서 펩타이드의 중요성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이 소장은 펩타이드를 활용한 화장품의 출시 사례와 화장품에 활용되고 있는 펩타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펩타이드를 활용한 비고시 기능성 인증 화장품 개발에 대한 예시를 통해 펩타이드 화장품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황 교수는 피부 건선을 치료하는 최신 약물인 브라질린의 작용 기전 및 실험 결과와 펩타이드를 통한 피부 질환 개선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했다. 또 피부 질환 개선 원료로써 펩타이드의 가능성에 대한 근거도 발표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국제 펩타이드 화장품 심포지엄은 1차 심포지엄에서 진일보해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형태로 열렸다"며 "향후 펩타이드에 관한 지속적인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다양한 연구 자료를 대중에 공개하며 펩타이드를 좀 더 친숙한 화장품 원료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