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서울시의 WE UP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정실 오버랩 대표는 “서울시 WE UP 프로젝트를 통해 구하기 어려운 리사이클링 소재를 무상으로 구할 수 있었고, 맞춤형 디자인 컨설팅으로 기존에 없던 참신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이 뿐 아니다. 신생·소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판매처와의 연결, 월간디자인·SNS 등을 통한 강력한 홍보 지원으로 1차 생산된 제품이 모두 완판됐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현실적 어려움으로 막막한 스타트업이라면 이 프로젝트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공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3월22일까지 디자인 아이디어 기획안 공모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2022년 WE UP 프로젝트’의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WE UP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5년차를 맞이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24개 기업이 참여하여 26개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프로젝트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나, 실행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디자인을 구체화하고 실제로 구현 및 적용해 볼 수 있는 사업이다.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실무능력을 함양함으로써 공공디자인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당 2000만원의 개발비 지원과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빅데이터, 마케팅, 스피치, 특허, 회계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기업은 아이디어를 구현하는데 요구되는 의사결정 능력과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공공디자인 전문가와의 1:1 매칭을 통해 사업 전 과정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로 제작하고 현장에 구현 및 홍보함으로써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프로젝트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서울시는 올해 아이디어의 타당성, 적정성 및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3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등록일을 기준으로 7년 이내 스타트 단계의 기업이며 ‘공공디자인 전문인력에 관한 기준(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18-05호)’에 따른 전문 인력이 2인 이상 포함된 기업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공모전 메뉴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청 디자인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WE UP 프로젝트 사업은 역량 있는 신생 단계의 기업이 공공디자인을 개발해 시민의 일상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매우 의미 깊은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공공디자인 분야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을 통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