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또 한 번 급락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1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기준으로 3만83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4.06% 급락한 수준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38%나 떨어졌다.
여기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 동부는 이미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유심칩 복제로 가상화폐 빼돌린다…심 스와핑 주의보
타인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복제해 개인정보나 가상화폐를 빼돌리는 신종 해킹 ‘심 스와핑(SIM Swapping)’ 의심 사례가 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국 경찰서에서 약 40건의 심 스와핑 피해 의심 사례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심 스와핑이란 유심칩이라 불리는 가입자 식별 모듈(SIM) 카드를 몰래 복제해 은행이나 가상화폐거래소 계좌에 보관된 금융자산을 훔치는 신종 해킹 수법이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모두 KT 이용자다. 피해자들은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되고 ‘단말기가 변경됐다’는 알림을 받은 뒤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2억7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티랩스, POSTECH 블록체인 특허기술 이전 계약 체결...R&D 역량 강화
시티랩스가 블록체인 부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확보에 나선다.
시티랩스는 포항공과대(POSTECH)가 출원한 '블록체인 확장성을 위한 예측적 트랜잭션 처리 방법 및 장치' 등 총 3개 특허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시티랩스는 이번 계약으로 해당 기술에 대한 통상 실시권을 확보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시티랩스는 △예측적 트랜잭션 처리 방법 및 장치 △탈중앙화 인가 프로토콜 방법 및 장치 △메시지 스트림 인증 방법 및 장치 등 총 3건의 특허 기술을 이전받는다. 해당 기술은 포항공과대 컴퓨터공학과 박찬익 교수 연구팀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으로 '5G 초저지연 서비스를 위한 무선 단말용 블록체인 기술 개발' 과제 수행으로 설계됐다.
시티랩스는 해당 특허로 자체 개발 중인 '미들블록'에 스트림암호(Stream Cipher) 방식을 적용해 효율성과 보안성을 높인다. 또한 병렬 연산이 가능한 코드 생성으로 트랜잭션에 걸리는 시간을 개선할 계획이다. 관련 기술 적용이 완료되면 생산 및 판매 등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ZEP, 나이팅게일 인터랙티브·노레이턴시와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이 나이팅게일 인터랙티브, 노레이턴시 등과 각각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과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나이팅게일 인터랙티브는 클레이튼 기반의 P2E 게임 '쉽팜 인 메타랜드'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2014년 카카오를 통해 모바일로 출시된 '쉽팜 인 슈가랜드'를 원작으로 하며, 사용자는 목초지(랜드)를 구매하고 자신의 농장을 운영하며 양을 키운다. 양과 목초지 등은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할 수 있으며, 현재 PvP 기능도 개발 중이다. 얼리억세스 버전은 2월 중으로 공개하고, 베타 테스트 버전은 3월 중 발표한다.
노레이턴시는 '드로우샵 킹덤 리버스'를 개발한다.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하는 P2E NFT 게임으로 아바타와 랜드, 인형 등을 NFT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브리딩을 통해 새로운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다. 운영 방식은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을 지향해, 게임 내에서 수집할 수 있는 '조이스틱 토큰'으로 게임 운영 관련 안건을 발제하고 투표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콩즈'와 '쉽팜 인 메타랜드' 등과도 협력해 NFT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