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월 21일 오후에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되는 ‘2022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제45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6명의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가 ‘제45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59일간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이어 12월 16일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대상 1명, 본상 3명, 특별상 2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 박윤희 한국타일도기상사 대표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6명의 공로자에게 자랑스러운 시민상 상패를 수여한다.
먼저 대상 수상자인 박윤희 대표는 저소득 및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기탁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구입 성금 전달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이바지함으로써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본상 지역사회개발 부문에는 취약계층 건강검진 봉사활동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으로 지역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이, 사회봉사 부문에는 시민 구조봉사단을 창단해 수중·수상 인명구조 봉사활동과 시민 체감 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재난 예방에 이바지한 고재극 시민구조봉사단장이, 선행·효행 부문에는 지역 어르신을 위한 복지서비스 연계 활동과 무료급식 봉사 등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한 김명화 진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특별상은 사랑의 집 고쳐주기, 무료급식 봉사, 코로나19 방역 봉사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베푼 채경애 대구시 새마을부녀회장과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 대상 멘토링 교육봉사,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참여 등 성실하고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한 베트남에서 유학 온 다오 반 쌍 계명대학교 학생이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우리 지역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함으로써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데 이바지하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지역공동체를 지키고 우리의 삶이 달라지는 대구를 위해 더욱 노력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7년부터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 21일부터 2·28민주운동기념일인 2월 28일까지를 시민주간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의 시민주도 경제주권 수호 운동인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이자 시민주간의 첫날인 2월 21일을 새로운 시민의 날로 제정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시민주간은 ‘위대한 시민정신, 새로운 일상을 향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참여콘텐츠 공모, 시민지기 운영 등을 통한 일반시민 참여 확대, 환경실천 프로그램, 대구 정체성 찾기 팔방모색 전시, 대구시민정신 플래시몹 등 시민단체 프로그램의 다양화, 온라인 콘텐츠와 지하철역을 연계한 전시 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이 중심이 되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시민주간을 준비했다.
올해는 급속한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방역상황을 고려해, 2월 21일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과 2월 28일 2.28민주운동 기념식만 예정대로 추진하고, 나머지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향후 방역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일상 회복주간’ 형태로 컬러풀페스티벌 시기와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시민주간에는 대구형 배달플랫폼 ‘대구로’와 연계한 할인쿠폰 제공,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대구은행 우대금리 적용 특판적금 등 다양한 시민 혜택이 제공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위대한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자발적 참여, 연대와 협력, 나눔과 봉사를 통해 대구 공동체를 지켜왔다”라며, “이번 시민의 날 기념식을 맞아 다시 한번 대구시민정신을 되새기며, 위대한 대구 건설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