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전 높이는 AIoT 한눈에…과기정통부, 성과보고회 개최

2022-02-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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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IoT 시장 22.4% 성장…정책적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아주경제DB]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국내 기업 기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 같은 성장세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16일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확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의 국민안전 및 편의지원 성과보고회'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유관기관(NIPA·NIA·IITP·TTA)들이 공동 주관했다.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로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를 주제로 그간의 정부 연구개발 과제, 적용확산사업 성과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 우수제품 등을 전시·시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물인터넷은 연결 확대와 인공지능(AI) 결합을 통해 AIoT로 진화하고 있다. CES 2022에서 디지털헬스, 푸드테크, 스마트홈 등 주요 IoT 서비스가 올해의 키워드로 선정되는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사고·재해예방 분야에서 국민 안전을 제고하거나, 코로나 이후 헬스케어, 비대면 작업 등 국민편의를 향상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AIoT 기술개발, 중소기업 서비스개발 지원, 국제인증지원, 성능검증, 적용·확산 등을 위해 지난해 약 27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전환과 함께 IoT도 급격히 성장해 지난해 IoT 공급 기업이 전년 대비 약 8.3% 증가하고, 국내 IoT 시장도 약 22.4% 성장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 민관협력 기업들이 올해 CES 2022에서 혁신상 등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제품·서비스가 출시되는 의미 있는 성과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간 개발된 우수 제품·서비스·기술 등을 알리고, 이러한 성과들이 빠르게 현장에 적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안전 분야(작업현장 안전, 생활안전 등) △국민편의 제고분야(디지털 헬스케어, 비대면업무 등) 13개 주요성과에 대해 시연했다.

복합가스 검출장치를 활용한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한컴엔플럭스), AI 스마트 기반 소독·가이드 로봇 '헤이봇'(힐스엔지니어링), 5G 보안자가망 기반 학교 안전관리 AI 서비스(KT 컨소시엄), 스마트폴 및 CCTV 영상분석 활용 드론 긴급출동 시스템(에코란트), 초소형 일회용 IoT 센서 살포를 통한 산불예방(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음향 IoT 기반 재난상황 인식, 구조지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 영유아 헬스케어 스마트 젖병(리틀원),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지능형 환기·청정 시스템(에스아이디허브), 주의력결핍장애(ADHD)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히포티앤씨), 창고 재고관리 자동화 로봇(택트레이서), 5G 기반 IoT 원격 검침 통합관제 서비스(대전상수도사업본부 컨소시엄), AI기반 반려견 신원확인 기술(펫나우), AIoT 로보틱 악기 전용 비대면 공연장(이모션웨이브 주식회사) 등이 시연에 참여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물류창고 화재 및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사고 등 잇따른 재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서 IoT의 보다 적극적인 활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초연결성과 지능화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지능형 사물인터넷이 국민 안전과 편의 제고 분야에서 널리 적용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더욱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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