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4기 인구정책 TF, 이달 출범…초저출산 대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고령화와 초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인구정책 4기 태스크포스(TF)'가 이달 출범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번 달 4기 인구정책 TF를 출범해 생산가능인구 확충, '축소사회' 적응력 강화, 고령사회 대비, 초저출산 대응 등 4대 분야에 대응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부터 4조1000억원 규모 저출산 극복 5대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1월 출생아부터 0∼1세 영아에게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출산 시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저출산 극복 5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육아휴직급여는 통상임금의 80%(상한 150만원)로 높이기로 했다. 생후 12개월 미만 자녀가 있는 부모가 모두 휴직할 경우에는 각각 최대 월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매년 550개씩 확충해 2025년까지 공보육 이용률 5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또한 저소득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부터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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