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유동성 개선에 VN지수 3일째 상승…1505.38에 마감

2022-02-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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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0.29%↑ HNX지수 1.51%↑

9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9포인트(0.29%) 오른 1505.38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역사적 데이터는 또한 증시는 일반적으로 설 이후에 긍정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이후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설 이전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종가보다 이날(9일) VN지수는 26.4포인트(1.79%) 넘게 올랐다"며 "시장 유동성도 최근 10거래일 평균보다 높아 장기 연휴 이후 투자자들이 다시 활발한 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5조2370억동(약 1조3299억899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84개 종목은 올랐고 159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217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DCVFMVN 다이아몬드 ETF(FUEVFVND), VN다이렉트증권(VND) 등이었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3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유틸리티(-1.91%) △숙박·외식(-1.31%) △광산업(-1.05%) 등 6개 부문만 하락했고, 나머지 19개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건설자재(3.70%) △전기제품(3.38%) △기타금융활동(2.27%) 등의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페트로베트남가스(-3.51%), 비엣콤뱅크(-1.3%) 등을 비롯해 5개 종목은 하락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화팟그룹(3.84%)과 베트남투자개발은행(2.22%) 등 주가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6.30포인트(1.51%) 오른 424.19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48포인트(0.43%)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자료 사진 [사진=tin nhanh chung khoan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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