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과잉 의전 논란'에 "모든 게 제 불찰"이라며 세 차례 고개를 숙였다. 다만 김씨는 사실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수사 결과 응분의 책임이 있다면 책임질 것"이라며 책임 여부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90도로 고개를 숙인 뒤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김씨는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 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이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해 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라며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어진 기자단과의 일문일답에서 김씨는 제보자 A씨에 대한 갑질로 논란이 된 배 전 사무관에 대해 "성남시장 선거 때 만나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라고 설명했다. A씨에 대해서는 "제가 처음 (경기)도에 왔을 때 배씨가 소개시켜줘서 첫날 인사하고 마주친 게 전부"라며 "그 후에 소통하거나 만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김씨는 '인정하는 사실관계가 어디까지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지금 수사,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실질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고, 거기(수사)에 따라서 응분의 책임이 있다면 책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사과와 관련해 무슨 얘기를 했느냐'는 물음에는 잠시 허공을 쳐다본 뒤 "진심으로 사과드리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후 브리핑을 통해 "감사기관의 감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니까 그 결과를 살펴보시면 될 것 같다"며 "자세한 내용을 하나하나 해명하다 보면 끝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지금 시점에 입장문을 낸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의에 "저번에는 입장문을 서면으로 냈던 것이고 지금은 언론과 국민 앞에 모습을 나타내서 본인의 목소리와 본인 얼굴로 송구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렸고 입장을 드린 것이기 때문에 분명한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진정성을 이해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왜 지금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지금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고 답한 뒤 '이낙연 총괄선대본부장이 이날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언급한 게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솔과 겸허라고 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지 잘 새겨주시길 바란다"고 답한 바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90도로 고개를 숙인 뒤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김씨는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 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이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해 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라며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씨는 '인정하는 사실관계가 어디까지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지금 수사,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실질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고, 거기(수사)에 따라서 응분의 책임이 있다면 책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사과와 관련해 무슨 얘기를 했느냐'는 물음에는 잠시 허공을 쳐다본 뒤 "진심으로 사과드리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후 브리핑을 통해 "감사기관의 감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니까 그 결과를 살펴보시면 될 것 같다"며 "자세한 내용을 하나하나 해명하다 보면 끝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지금 시점에 입장문을 낸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의에 "저번에는 입장문을 서면으로 냈던 것이고 지금은 언론과 국민 앞에 모습을 나타내서 본인의 목소리와 본인 얼굴로 송구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렸고 입장을 드린 것이기 때문에 분명한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진정성을 이해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왜 지금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지금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고 답한 뒤 '이낙연 총괄선대본부장이 이날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언급한 게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솔과 겸허라고 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지 잘 새겨주시길 바란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