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재무설계사(CFP) 등 재무설계 전문가 자격증 사칭 행각이 온·오프라인 등에서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CFP 국내 인증과 AFPK 자격 인증을 주관하는 한국FPSB는 "CFP·AFPK 자격표장 사용기준에 따라 인터넷에서 자격상표를 도메인 이름의 일부로 사용하거나 이메일 주소의 일부로 사용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면서 "재무설계 전문가 자격 사칭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FPSB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는 웹이나 SNS 등 허위로 자격상표를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프라인 상에서는 무자격자가 강의 시작 시 자신의 프로필 상에 자격을 허위로 올리거나 채용시 금융회사에 자격자로 제출했다가 금융사의 자격 진위여부 확인 요청에 의해서 자격사칭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무자격자가 자격인증카드를 직접 위조하거나 타인의 자격인증카드를 도용해 전문가로 행세하면서, 투자로 돈을 불려주겠다고 송금을 요구했던 적도 있었는데, 이는 소비자의 즉각적인 금전피해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