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읍의 관문 격인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안강사거리~삼대삼거리 3.2㎞ 구간 왕복 4차선 도로 확장공사가 최근 마무리돼 설 명절 기간인 지난 달 29일 오후 4시 전면 개통됐다.
개통을 축하하는 준공식은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잔여 공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 개최될 예정이다.
경주시민들에게는 ‘안강 중앙로’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는 안강읍을 동-서로 관통하는 중심도로지만, 도시 성장과 함께 교통량 증가로 교통정체가 빈번히 발생해 도로 확장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토지 보상과 예산확보 등 행정상의 어려움으로 공사 기간이 다소 길어지면서 ‘늑장 공사’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민선 7기 경주시 출범 이후 2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과감한 투자와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마지막 구간이었던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0.9㎞)’ 구간을 조기에 준공하면서 ‘안강 중앙로 3.2㎞ 전 구간’ 개통이라는 큰 성과를 얻게 됐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안강사거리’부터 ‘산대삼거리’까지 3.2㎞ 구간의 교통 혼잡이 개선됨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까지 조기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왕복 4차선 확장으로 안강읍 주민들의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만4000여 명의 인구가 밀집된 안강읍 지역의 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하고 과감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