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속도로 7개 노선 추가로 만성 교통체증 등 혼잡도 크게 개선 전망

2022-02-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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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2차 계획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제2경인선 확장사업 반영

모두 7조 6740억원 투입, 총 연장 116.7㎞ 확충... 상습 정체 구간 해소

인천시 도로망 구축계획 [사진=인천시]

인천시에 고속도로 7개 노선이 새로 추가로 건설돼 상습정체 해소와 함께 교통 혼잡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6일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제2경인선 확장 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현재 총 7개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의 광역도로망은 남북3축(영종~강화 평화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과 동서5축(제3경인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제4경인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국제공항고속도로)의 격자망으로 구축돼 있거나 계획돼 있다.

특히 이 가운데  경인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는 그동안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으로 도로용량 확대가 필요한 도로였다.

이에따라 이번에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신월IC에서 서인천IC를 지나 남청라IC까지 연장 19.3km, 폭 4차로를 지하도로(전차종 터널)로 건설하게 된다.

시는 총 2조 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지하도로가 건설되면 남청라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7㎞ 구간을 17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시는 또한 제2경인선 확장 사업에 총 6270억 원을 투입해 문학IC에서 석수IC까지 연장 20.1㎞의 폭을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에 2개 사업이 추가되면서 계양~강화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영동선 확장(소래IC 건설), 남동IC 개선사업,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 기존에 추진 중인 5개 사업까지 시에서 추진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7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들 사업의 총연장은 116.7㎞에 이르며, 총사업비도 7조 6740억원에 달한다.
 

[사진=인천시]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계양구 상야동부터 강화군 강화읍까지 잇는 사업(연장 31.5㎞, 폭 4~6차로, 사업비 2조 5786억원)으로 현재 타당성평가 용역이 진행 중이며 2022년 안에 최적의 노선대를 선정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나래IC부터 중구 남항까지 단절된 구간을 잇는 사업(연장 19.8㎞, 폭 4차로, 사업비 1조 6889억원)으로 2029년 준공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영동선 확장(소래IC 건설)은 영동고속도로 월곶에서 서창까지 연장 6.9㎞의 폭을 기존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면서 청능대로와 영동선을 연결하는 소래IC를 건설하는 사업(연장 1.2㎞, 폭 1차로, 사업비 475억원)으로 2026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IC 개선사업은 2022년 1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며 서창~김포 고속도로는 서창JCT에서 김포TG까지 잇는 사업(연장 18.27㎞, 폭 4~6차로 사업비 7176억원)으로 2023년 착공해 2028년 준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들 고속도로가 모두 완공되면 인천의 도로 용량이 크게 확대돼 사통팔달 광역간선도로망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선 시 도로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에게 교통 혼잡도가 크게 낮아진 원활한 흐름의 쾌적한 도로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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