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6일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제2경인선 확장 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현재 총 7개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의 광역도로망은 남북3축(영종~강화 평화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과 동서5축(제3경인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제4경인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국제공항고속도로)의 격자망으로 구축돼 있거나 계획돼 있다.
특히 이 가운데 경인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는 그동안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으로 도로용량 확대가 필요한 도로였다.
시는 총 2조 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지하도로가 건설되면 남청라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7㎞ 구간을 17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시는 또한 제2경인선 확장 사업에 총 6270억 원을 투입해 문학IC에서 석수IC까지 연장 20.1㎞의 폭을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에 2개 사업이 추가되면서 계양~강화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영동선 확장(소래IC 건설), 남동IC 개선사업,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 기존에 추진 중인 5개 사업까지 시에서 추진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7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들 사업의 총연장은 116.7㎞에 이르며, 총사업비도 7조 674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영동선 확장(소래IC 건설)은 영동고속도로 월곶에서 서창까지 연장 6.9㎞의 폭을 기존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면서 청능대로와 영동선을 연결하는 소래IC를 건설하는 사업(연장 1.2㎞, 폭 1차로, 사업비 475억원)으로 2026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IC 개선사업은 2022년 1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며 서창~김포 고속도로는 서창JCT에서 김포TG까지 잇는 사업(연장 18.27㎞, 폭 4~6차로 사업비 7176억원)으로 2023년 착공해 2028년 준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들 고속도로가 모두 완공되면 인천의 도로 용량이 크게 확대돼 사통팔달 광역간선도로망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선 시 도로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에게 교통 혼잡도가 크게 낮아진 원활한 흐름의 쾌적한 도로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