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지난달 28일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주력인 철강사업 뿐만 아니라, 신성장 사업도 육성해 그룹 전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3월 2일부터 상장기업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홀딩스가 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철강사업 자회사 포스코로 분할될 예정이다. 동시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이 포스코홀딩스 아래에 놓이는 형태로 바뀐다.
■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을 도모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전중선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2030년 친환경 중심의 균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현재 43조원으로 추정되는 포스코그룹 기업가치가 3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