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5포인트(1.87%) 오른 2663.3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38포인트(0.13%) 오른 2617.87포인트로 출발했으나 오전 한때 2591.53포인트로 떨어지며 하락 우려감을 키웠다. 코스피가 260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11월 30일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반등에 성공한 후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면서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698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3915억원, 개인은 2671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0.89%), 삼성SDI(-1.68%)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SK하이닉스(6.17%), LG화학(4.75%), 삼성바이오로직스(3.79%), 카카오(2.91%), 삼성전자(2.81%), NAVER(2.31%), 현대차(1.61%), 삼성전자우(1.0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64포인트(2.78%) 오른 872.87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3.34포인트(0.39%) 오른 852.57포인트로 출발했으나 코스피 하락세에 동조하며 장중 한때 835.55포인트로 떨어졌다. 하지만 코스닥 역시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개인은 158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775억원, 외국인은 761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위메이드(-8.06%), 엘앤에프(-0.41%)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HLB(6.55%), 셀트리온제약(4.29%), 셀트리온헬스케어(4.17%), 씨젠(3.42%), 리노공업(2.17%), 펄어비스(1.07%), 에코프로비엠(0.67%) 등이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1.5%)가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비금속(5.7%), 오락문화(4.23%), 기타서비스(4.14%), 제약(4.08%), 정보기기(3.89%)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불안한 과정을 보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다른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상승했다"며 "애플의 호실적에 힘입어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기술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회복 과정이 이어질 전망인 만큼 코스피는 2800, 코스닥은 930선을 1차 반등 목표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