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환경관리 문제 해결책 찾아주는 '환경닥터제' 참여 사업장 모집

2022-01-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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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전문가, 환경기술 진단 등 맞춤형 무료 컨설팅 제공

2월까지 선착순 80곳...현재까지 2736 사업장 혜택 받아

환경시설을 진단하고 있고 환경전문가 활동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27일 환경관리 문제를 찾아가서 진단하고 해결까지 하는 ‘환경닥터제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2월까지 선착순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환경닥터제 지원사업’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의 예방적 관리와 도내 사업장이 겪고 있는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도가 2003년부터 진행 중인 사업으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장에는 환경 관련 대학교수, 기술사, 실무경험이 풍부한 환경기술인 등으로 구성된 ‘환경 전문의, 환경기술자문단’이 사업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들은 무료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기, 수질, 악취, 유해화학물질 등 분야별 맞춤형 환경기술 진단과 컨설팅 △현재 설치된 방지시설에 대한 최적 운영방안 제시 △사업장 법정 준수사항 안내 등을 제공한다.

화성시 A사업장의 경우 ‘슬러지(sludge) 팽화’(하수 처리 과정에서 긴 콘크리트 탱크 안의 슬러지에 실 모양의 곰팡이 등이 달라붙어 번식하면서 슬러지가 부풀어 올라 침전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현상으로 수질 악화, 악취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2021년 이 사업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오산시 B사업장도 같은해 환경기술자문단과 함께 현장 내 미생물을 직접 확인하고 그 종류나 비율에 따른 폐수처리장 운영 방법 등을 전수받아 문제점을 해결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중 배출 허용기준 초과 등 주요 환경 관련 법규를 위반한 적이 있는 환경관리 중점사업장,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장이나 신규사업장 등이며 도는 총 8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임양선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신규사업장의 경우 환경 관련 규정을 잘 몰라 지도·점검 등에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사업장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라며 컨설팅을 통한 환경오염행위 재발 방지, 사업장 내 자율적 환경관리 유도로 깨끗한 경기도 만들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사업 시작 이후 2021년 80곳 포함 현재까지 도내 환경관리 취약사업장 2736곳에 대해 무료 환경 컨설팅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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