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8.9%를 차지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소매판매량 기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와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의 선전에 힘 입어 코로나19 시국임에도 서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점유율 2위는 17.2%를 차지한 애플의 몫이었다. 애플은 판매량이 2020년 대비 0.9% 증가한 삼성전자와 달리 25.5%라는 높은 성장세를 그리며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다.
이는 4분기 아이폰13 시리즈가 중국에서 전례 없는 인기를 끈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10월 중국 제조사를 제치고 중국 시장 점유율 1위(22%)에 등극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애플은 올 4분기 점유율 22%로, 점유율 20%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13.5%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샤오미는 전년 대비 35.1%의 높은 성장세를 그리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4위는 11.4%의 점유율을 기록한 오포가, 5위는 9.6%를 차지한 비보가 이름을 올렸다. 두 회사는 각각 32.8%, 25.2%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