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섬강 자작나무숲 둘레길은 수령이 30년 이상 되는 자작나무 숲속에 데크 길과 휴게공간 등을 조성한 길이 4.5km의 명품 둘레길로 호저면 산현리 칠봉체육공원에서 시작해 섬강을 따라 걷는 데크 길에서는 들판과 강이 어우러진 풍광을 만끽하고 잣나무숲을 지나 자작나무숲으로 들어가면 신비스러우면서 아름다운 하얀 자작나무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시는 앞으로 둘레길 조성에 이어 자작나무 숲이 간직한 생태적·심미적 요소를 발굴하고 생태·문화·경관·휴양 등 다양한 주제가 있는 숲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섬강 자작나무숲 둘레길은 우수한 경관을 지닌 자작나무 군락지로, 많은 도보 여행객과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힐링을 위한 명품 둘레길이 될 것이다.”라며, “치악산 둘레길, 소금산 그랜드밸리 등과 연계해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 방역대책추진단은 이날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발생한 272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약 50%가량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나섰다.
시는 이 기간동안 141명, 현재까지 총 155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모 재활병원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또 지난 16일부터 태권도장, 어린이집, 학원 등을 매개로 18일 오전 기준 총 79명이 발생한 집단 감염도 오미크론 확진자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복지센터를 비롯해 강원도 원주교육지원청에 학원(교습소 등), 유치원 등에 대한 일시적 방학 조치 등을 권고했다.
시는 또한 학원 강사 및 시설 종사자에 대해 백신 미접종자의 주기적 검사와 함께 유증상자 업무 배제 등 방역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신속한 역학조사와 선제적 검사 등을 통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막을 방침이다.
이규숙 보건소장은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원주시와 관내 관계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다.”라며, “불필요한 모임 자제,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현 시 빠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