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논란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뤘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한 지 5일 만에 다시 SNS 활동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책 사진과 함께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라고 적었다.
또 '역사가 당신을 전략적으로 만들고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강한 당신이 성공을 부르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문장에 밑줄을 그어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자신의 멸공 발언에 대해 사내 노동조합까지 비판하고 나서자 지난 13일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는 글을 올리며 사과의 뜻을 밝혔고, 이후 며칠간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