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190.5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 증시는 마틴 루터킹데이로 휴장이라 특별한 이벤트는 부재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권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보합권 달러 및 연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약보합권 내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4분기의 산업생산 등이 예상치를 상회한 점은 시장의 중국 경기에 대한 경착륙 우려를 해소했다. 또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기존의 2.95%에서 2.85%로 0.1%p 인하한 점도 아시아 장에 대한 외인 투심 개선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MLF 인하는 중국 정부의 경기 회복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