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최근 임채빈은 광명돔경륜장 스피돔라운지에서 열린 2021년도 경륜 종합표창식에 참석, 연간 경주성적이 가장 우수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우수 선수상(상금 1000만원)과 일생에 한 번 뿐인 신인상(상금 100만원)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임채빈은 경륜에 처음 등장 때부터 숱한 화재를 몰고 다녔다. 15년 만에 경륜훈련원 조기졸업에 이어 2020년 1월 경륜경주에 실전투입(데뷔) 후 역대 없었던 가공할 만한 파워로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단 8경기 만에 특선급으로 초고속 승급했다.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경륜 경주가 중단됨에 따라 오랜 시간 경주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2021년을 맞아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자력 선행 승부를 앞세운 괴물신인 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벨로드롬을 장악해 나갔고 마침내 연말 그랑프리를 석권하며, 경륜 최고 자리에 우뚝 서게 됐다.
김현경은 신인 때부터 17년간 단 한 번의 강급 없이 특선급 선수로 활약했으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으로, 고객에게 사랑받고 동료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이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인석(11기)도 경륜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을 수상했고, 안전한 경주운영과 우수한 성적으로 경주 신뢰도 향상에 탁월하게 기여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은 김민욱(11기) 김영수(26기) 정하늘(21기)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연간 선행 전법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우수 선행 경주상은 박종태(26기) 정현수(26기) 정윤재(18기)에게 주어졌고, 상금으로 각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김성택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은 "오늘 수상하신 10명의 수상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임인년(壬寅年)에도 먼저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의 마음으로 선수와 직원 모두 맡은 분야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